아이가 매우 좋아합니다. 새를 사냥하는 기분을 맞볼수 있어서 인지 매우, 매우, 매우 강력하게 좋아합니다. 이 말은 곧 집사인 제 팔이 오늘도 아작이 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새인형, 무겁습니다. 누가, 무슨 억하심정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흔들다 내가 맞으면 아플 정도로 무겁습니다. 그럼에도 아이가 매우 좋아하셔서 저는 오늘도 좌로 우로 흔들어 댑니다.
별로 따로 운동도 안하는 데 이걸 흔들어 대다가 어깨며 팔에 근육이 잡히는 기분입니다. 다만 문제라면 오른팔에만 잡히고 있다는 것......
만든 사람을 쓰담쓰담 칭찬해 주고 싶은 마음과 멱살을 잡고 짤짤짤 흔들고 싶은 마음이 아직은 반반 입니다.
이번엔 빨간 새를 받았으니 다음에 초록 새를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아이가 좋다는 데 제가 뭐라 말을 할까요? 오늘도 30분 열심히 흔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