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객님 :)

고단백 사료를 장기 급여하면 고양이 신장 건강에 해로운지 질문을 해주셨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고단백 사료는 해롭다!라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 입니다.

조금 더 풀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에 육류 단백질을 주원료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 주원료에 인이라는 미네랄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인은 뼈의 성장과 유지, 세포 발달, 다른 비타민과 미네랄 합성에 관여하는 등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필수 미네랄 입니다.

인은 고양이가 건강한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인의 함량이 높아질 경우 고양이 신장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칼슘보다 인의 함량이 높은 경우, 신장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다는 것은 더 많은 육류 원료가 쓰였다는 이야기이며, 이 경우 대부분의 사료는 인 함량 역시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흔히들 고단백질 사료는 고양이의 신장 건강에 해롭다!라고 말을 하지만

정확하게 따지자면 모든 고단백질 사료가 반드시 높은 인 함량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료의 원재료 조합, 가공 공정을 통해 인 함량을 제한하는 사료들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초기 신장 질환묘들의 경우, 저단백 식이가 아닌, 고품질 고단백질의 식단에 인 함량이 제한된 사료를 먹이라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이 가능한 부분 입니다!

신장 질환이 만성으로 이어지고 병증의 진행 단계가 후기로 넘어갈 때부터는

고단백질 역시 아이들에게 버거울 수 있기 때문에 저단백질+저인 포뮬러의 사료를 급여해야 하죠.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육식동물 입니다. 야생에서 잡아먹는 쥐 한 마리의 단백질 함량은 56%에 육박 합니다.

고양이는 단백질과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킵니다. 즉, 고양이에게는 고단백 식이가 가장 훌륭한 식단 입니다.

나이가 많이 든 고양이들 역시 고단백질 식단을 유지했을 때 기대수명이 더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 합니다.

고양이에게 단백질을 제한해야 하는 병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는 고단백질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 입니다.

고양이의 신장 건강에 해로운 것은 고단백질 그 자체가 아니라,

인 함량이 높은 사료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주세요~ 

아래 양정인 고객님의 질문글에 인에 관해 자세한 답변을 드린 바가 있어 링크를 공유 드리겠습니다.

https://sejun2523.cafe24.com/shop1/front/php/b/board_read.php?board_no=6&no=550258&is_pcver=T

한 번쯤 읽어보시면 고양이 사료를 선택함에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다시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Original Message ]

기존에 먹이던게 품절이라 구매가 너무어려워서 바꿔보려는데 서퍼 샘플구매해서 먹여보니 고양이도 잘먹고해서 바꿔보려다가요  

고단백사료가 오래먹이면 신장에  안좋다는거 같아서 다른것과섞여먹을까했더니 서퍼 상세페이지에도 장시간섞여먹는것은 권장하지않는다고하셔서 ㅜㅜ

저희 고양이는 코숏 두살에 알러지없고 물도 200m정도는 꼬박꼬박먹는편이라 나쁘지않고  건강한편인데 고단백사료 장기간 먹었을때 생길수있는 문제가없을지 고민이되어 문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