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정인 고객님!

답변이 지연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환묘를 케어하시는 중이니만큼 좀 더 신중하게 답변을 드리고자 준비를 하다보니 시일이 지체되었습니다!

인은 동물의 뼈와 세포의 발달, 성장, DNA 생성 등 많은 부분에 기여를 하고, 

비타민D, 요오드, 마그네슘, 아연과 같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체내에서 활용되는 것을 돕는 필수 미네랄입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 식품 내 칼슘과 인은 1:1-2:1 비율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허용치로는 칼슘이 2:1로 인보다 더 높을 수 있지만, 반대로 1:1이하로 비율이 깨져서는 안 되죠.

NRC가 권장하는 인 섭취 일일 허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묘: 최소 0.4g/1,000kcal(ME)

어린 고양이 : 최소 1.2g/1,000kcal(ME)

AAFCO의 인 섭취 일일 허용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묘: 최소 1.25g/1000kcal(ME)

어린 고양이 : 최소 2.0g/1000kcal(ME)

*시그니처 서퍼의 인 함량 2.66g/1,000kcal

현재 NRC, AAFCO, FEDIAF에서 인 섭취 상한선에 대한 공식적인 가이드는 없는 상태입니다만

칼슘과 인의 비율이 적정하다는 가정 하에, NRC에서는 2.5-3.5g/1,000kcal(ME)를 안전한 섭취 상한 범위라고 2006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양정인 고객님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인 함량이 높은 사료는 고양이 만성 신장 질환을 악화시킨 다는 것은 정설입니다.

신장질환이 있는 고양이의 경우 

최소 허용량(NRC 성묘 기준- 신진대사에너지 1,000kcal 당 0.4g)이 충족되는 범위에서 인 함량을 제한해야 합니다.

2018년 한 연구에서는 3.6g/1,000kcal(ME)의 인을 고양이가 섭취했을 때

30일 이내에 신장 손상이 나타났으며, 4주 이내 신장에 좋지 않은 수치들이 결과값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상적인 칼슘과 인 함량 비율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동시에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인에 관해 여러가지 연구가 과거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신장 질환에 인이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으나

여러 가지 실험 결과가 상충하는 상황이 생기다보니, 아직 상한 수치에 대한 공식적인 가이드가 나오지는 않은 상태이죠.

위 연구와 같이 3.6g/1,000kcal(ME)를 초과하는 것은 신장병의 징후로 이어지기에 이 부분은 유의해야 할 것 입니다.

인 함량 차이 0.1%가 크냐 크지 않냐에 대해 질문을 주시면서 두 가지 사료를 급여해 본 경험을 공유해 주셨네요. 

((단백질 42%, 인 1.1%, 칼슘 1.4% 급여 시 방광염이 바로 재발했고

단백질 40%, 인 1%, 칼슘 1.5% 급여 시 방광염이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초성으로 적어주셔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제가 추측하는 그 사료들이 맞다는 가정 하에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두 사료 모두 칼슘과 인의 비율이 적정 범위 내에 있었으며

인 함량을 비교해보자면

첫 번째 ㅇㄹㅈ 사료는 3.24g/1,000kcal, 

두 번째 ㄹㅇㅈ 사료는 2.69g/1,000kcal 였습니다.

(*시그니처 서퍼 인 함량 2.66g/1,000kcal)

방광염이 재발했다는 첫 번째 사료의 인 함량이 두 번째 사료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료의 경우, 시그니처 서퍼와 단백질, 인, 칼슘 퍼센티지가 동일하지만

1,000kcal당 그램수를 비교하면 약간의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료 성분 정보에 기재된 단백질과 칼슘, 인의 퍼센트 수치가 동일하다 할지라도

나머지 성분(지방, 섬유, 탄수화물, 수분 등) 함량과 칼로리가 사료마다 상이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므로 인 함량 퍼센티지는 단순 참고용으로 사용을 하시고

1,000kcal당 함량(g)으로 비교를 하는 것이 사료를 고를 때 훨씬 더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예시)

인 함량 3.24g/1,000kcal에서 방광염이 재발했다.

인 함량 2.69g/1,000kcal에서는 방광염이 재발하지 않았다.

인 함량 2.66g/1,000kcal에서 방광염이 재발했다.

이런 경우 발병 원인이 반드시 인 함량 때문이었을까?라는 질문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죠.

요약하자면, 상세페이지에 기재된 0.1% 차이는 큰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클 수도, 작을 수도 있다.'가 되겠습니다!

방광염이나 신장 질환의 초기 단계라면

수분함량이 높은 습식 사료 병행+적당히 낮은 인 함량+적정 칼슘과 인의 비율+고품질 고단백 식이

만성 신장 질환(CKD 2단계 후기 이후)으로 질소혈증 심화, 단백뇨가 있을 경우 신장질환 단계에 따른 처방식 급여(인 0.4-0.6% 범위로 억제)를 추천 드립니다.

앞서 질문해주신 오메가-3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EPA/DHA 보조제를 급여할 경우 단백뇨 증상 억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EPA+DHA 권장 섭취량(kg당 30-50mg)과 사료 내 EPA+DHA 함량을 잘 살펴 보셔서 적정 용량을 보조적으로 급여하는 것도 좋을 것 입니다.

또한 환묘의 사료를 교체하게 될 경우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진행, 수치를 지속적으로 팔로우 하시며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고양이 식이와 인 함량에 관하여 쉽게 잘 정리된 사이트가 있어 링크를 공유 드립니다.

https://cats.com/phosphorus-in-cat-food

영문으로 적혀있지만 파파고나 구글 번역 사이트를 이용하여 사이트 내 세부 링크까지 살펴 보신다면 고양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다시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Original Message ]

''고단백이 고장이 신장에 좋지 않다는 믿음. 단백질보다 인 섭취량을 제한해야 된다''

이 부분에 궁금증이 있습니다.

위 부분에서 '인 섭취량'이 얼마나 제한되야 하는지 근거자료가 있을까요?

대부분 신장병이 있는 고양이들이 사료를 고를 때 인 함량보다, 인 칼슘 비율을 보길래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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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고양이의 사례를 예시로 든다면...

단백질 42%, 인 1.1%, 칼슘 1.4%인 ㅇㄹㅈ급여 시 방광염이 바로 재발했고
단백질 40%, 인 1%, 칼슘 1.5%인 ㄹㅇㅈ급여 시 방광염이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마마캣 시그니처 서퍼도 동일 함량이라 급여 예정)

단 0.1% 차이도 큰 영향이 있는 것인지,

0.1% 정도는 정말 미미한 차이라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것인지,

근거 자료를 찾지 못해서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해서 문의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