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으로 말할거 같으면 캣닢에 반을이 없으시다. 고양이주제에 합법적이고 건강한 뽕을 즐길줄 모르다니 이거라도 맛보라고 마따따비를 사보았다. 향이 마음에 드시는지 연신 볼에 비비고 잘근잘근 좀 깨무는가 싶더니 우리집 개가 나타나서 채가더니 개껌 뜯듯이 양손으로 잡고 소중하게 맛보는 것이다. 나는 태어나서 개가 마따따비를 뜯는건 처음 보았다. 듣도 보도 못한 경험이었다. 아무래도 나무니까 먹으면 탈날까봐 먹지 못하게 치웠는데 강아지는 날 원망했다. 야 원래 니꺼 아니야 대체 이게 몇번째야 그분을 위한 물건을 사고 강아지 얘기만 남기는 것에 현타가 오는데 이것은 모두 사실이며 영국에서 시작된 행운의 편지같은것이 아니므로 참고 바란다. 아무튼 우리집 강아지는 행복해했다. 그리고 그분은 이제 이 나뭇조각에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