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이다. 예전에 분명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 시간이 지났으니 혹시 몰라 하나 사보았다. 그런데 역시 고양이는 제멋대로다. 갑자기 너무 좋아하면서 온몸의 털을 곤두세운채로 흡입한다. 심지어 오늘 아침에는 식사 준비를 하자 빨리 달라며 보채고 밥그릇을 따라 도도도 앞장서기까지 했다. 입이 고오급이 되었는가. 나는 코로나 때문에 수입이 급격히 감소했는데 갑자기 추가구매를 해야 할 판이다. 하지만 재료가 좋고 그녀가 이렇게까지 격한 반응을 보이니 내 주식을 라면으로 바꾼다면 어떻게든 되겠지... 샀는데 다시 안 먹기만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