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캣 제품기획 담당자 최희주 입니다.

마마샌드의 입자 그리고 성능에 대한 문의를 해주셨네요.

이명현 고객님 굉장히 오랜 마마캣 고객님으로 저 역시 성함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마샌드를 오래 사용을 해오셨던 실고객의 입장에서 솔직한 의견을 공유해주심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우선, 마마샌드의 공장을 교체하게 된 이슈가 있었습니다.

기존 공장에서 기존의 벤토나이트 원물이 소진되어 더 이상 원물을 공급받을 수 없었고,

이 과정에 원물 교체를 논의하였으나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을 때 굳기 수분감 등 수치가 예상만큼 나오지를 않아

불가피하게 공장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공장을 교체하기 전 벤토나이트 광물에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하였고 굳기 성능 수치가 기존 모래 대비 3배 가까이 오르는 결과값을 보고 현재 원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입자 크기 관련

입자 크기와 관련해서는 고객님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사막화를 기피하고자 하는 고객님들께서는 굵은 입자를, 아이들의 젤리 건강 혹은 기호의 이슈로 가는 입자를 선호하는 고객님.. 정말 다양합니다. 

그러나 현재 마마샌드는 기존 마마샌드보다 입자 크기가 굵어져 기존에 모래를 사용하던 고양이들이 이질감을 느낄 수 있기에 이 부분은 조만간 개선 될 예정입니다!

2. 굳기 관련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분명히 이 원물 자체는 기존의 마마샌드보다 굳기 성능이 세 배 가까이 높은 원물이었습니다.

그런데 후기를 읽어보면 굳기 성능이 나아졌다는 고객분들이 계신가하면, 굳기 성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고객분들도 계십니다.

그 이유는 원물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현재 제조 시점의 '날씨'가 주원인이라 분석하는데요.

이번 겨울은 지난 여러 해 겨울에 비해 몹시 습한 겨울 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 굉장히 많았고 겨울철임에도 습도가 많이 높았습니다.

벤토나이트 광물 입자는 기본적으로 품고 있는 수분이 있는데, 지금과 같은 습한 겨울철에는 벤토나이트 원물이 습기를 머금은 상태로 얼어붙어 있습니다.

입자 하나하나가 흡수할 수 있는 수분의 함량은 상한치가 정해져 있는데

습기를 머금은 벤토나이트의 굳기 성능은 그렇지 않은 벤토나이트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장마철의 경우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되는데, 여름철마다 벤토나이트 후기마다 굳기가 떨어진다는 원성이 자자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겠죠.

(원물이 얼어붙는 낮은 기온은 제조에 있어 장마철보다 더 악조건이기는 합니다.)

같은 날, 같은 환경에서, 같은 원물로 생산을 하더라도

벤토나이트 원물이 담긴 큰 빈 백의 안 쪽에 보관된 원물은 비교적 습기를 덜 먹게 되고, 

빈 백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원물은 습기를 더 머금게 되고 더 낮은 온도에 노출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입니다.

이 때 빈 백의 가장자리에 있던 원물들은 성능이 떨어져 고객님들이 사용했을 때 그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겠지요.

원인에 대한 분석은 완료되었으나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안타깝게도 비관적 입니다.

원물의 해상운송, 내륙운송, 공장에서 보관과 제조 그 모든 과정이 가정집처럼 습도와 온도를 일정하게 관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현재 국내 모든 모래 공장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며(타사 제품 비교 테스트 완료하였습니다.), 

타사 제품 역시 이러한 후기들과 문의글들이 등록되고 있는 것을 마마캣 역시 매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즉, 기존 공장에서 그대로 같은 원물로 제조하였다고 하더라도 굳기 성능이 떨어졌다는 후기는 피할 수가 없을 것이라는 결론 입니다..

고양이 모래 제품을 메인제품으로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모든 고객님들을 만족시킬 수가 없어 실로 정말로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로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그저 날씨가 조금이라도 풀리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태이기에 더욱 답답하지요.

제조 공장들의 의견은, 날씨가 풀리는 3월 즈음부터는 다시 벤토나이트의 성능이 다시 올라오게 될 것이라 하여

현재 마마캣 SNS 계정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피드와 광고를 집행하고 있으며, 3월-4월 경 제품 상세페이지와 패키지가 리뉴얼 됨과 동시에

우리가 유목민이 될 수 밖에 없는 배경, 습한 환경에서 굳기 성능에 대한 이야기, 모래의 보관 방법과 유통기한 등 기존 상세페이지에서 볼 수 없었던 정보들을 추가로 녹여볼 예정 입니다.

실후기를 더 반영하여 상세페이지를 업데이트 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입자 굵기와 굳기에 대해 상세페이지를 먼저 리뉴얼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우려하고 계신 입자의 굵기에 대한 부분은 기존 제품과 비슷하게 조절이 될 예정이며

제품의 성능 역시 더욱 개선할 수 있도록 매일 고객님들의 쓴 소리 모두 공장 측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더 발버둥 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계속해서 제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거나 추가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다시 문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래의 입자변경의 문제…

안녕하세요

벤토나이트로 바꾼 이후 모래는 마마샌드만 사용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1. 판매자는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든 제품의 내용을 리뉴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비자는 그런 정보는 구매하기 전에 알고싶어하겠지요?

진짜 더 좋게 리뉴얼 되었다면 처음부터 판매자측에서 판매 페이지에 정보를 공개하셨겠지요. 리뉴얼 전 자사제품과 비교하면서 말이죠. 저는 처음 마마샌드를 선택할 때 제품 상세페이지에 여러가지 실험영상이 있는걸 다 보고 큰 신뢰감을 가지고 구매하였고 사용하면서 만족했습니다.

정말 더 좋게 리뉴얼 된거라면 새로운 실험영상과 함께 세품상세페이지에 공개하면 어땠을까요?

2. 그런데 말씀과는 달리 실제 사용하면서 기존 모래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사실 입자문제는 굳기보다는 고양이의 기호성에 더 관련이 있습니다. 저희집 고양이들은 무던한 편이라 크게 거부감 없이 쓰고는 있지만, 제 주변에 집사분들은 입자가 고운모래만 찾는 고양이취향때문에 벤토중에서도 입자크기별로 다른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에서 구매하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 이렇게 말도없이 입자가 전혀다른 모래를 보내준다면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먼지도 덜나고 기능적으로 더 좋아졌어요”라는 말로는 해결이 안되는문제에요.

회원들과 소통하며 항상 진심이 느껴지던 마마캣인데, 이번엔 왜 그러셨나 싶네요…

심지어 그 기능적인 문제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저는 입자가 굵어진 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한달을 썼습니다. 근데 부스러짐이 심해서 혹시 저렴이 라인이 오배송된건가? 다른사람도 굵은입자가 배송되었나 확인하러 들어왔다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변에 다른집사분들이 벤토는 굳기가 약해서 카사바 섞어쓴다고 할때도 마마샌드는 굳기가 좋다고 마마샌드단독으로 쓰라고 추천한 적도 많은데, 이번 모래는 그렇게 추천할 수 도 없고, 저도 남은 모래는 카사바 섞어야 하나 싶을정도로 부스러지고 있어요;;; 특히 한명이 유독 모래를 바닥까지 파서 소변을 보는데 바닥에 붙은 모래는 어김없이 바스러지네요;;;;; 이전 모래는 바닥에 붙어있어도 부스러짐이 없었어요. 그래서 제 기준으로는 기능적으로 더 좋아진 리뉴얼이 아닙니다.

3.그래서 궁금한 점은…

이렇게 모래입자가 굵어진 상태가 앞으로도 계속되는것입니까? 아니면 원재료수급의 문제로 일시적인것입니까? 

답변결과에 따라 기다리면서 계속 쓸지 모래유목민이 될지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그동안 마마캣의 여러 상품을을 애정한것과는 별개로 소비자로서 집사로서 더 만족하는 모래를 찾기위한 노력은 해아하니까요.

여튼 제품의 내용적 변화가 소비자에게 공개되지 않은점은 많이 아쉬운점이라 애정하는 마마캣에 한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수고하세요-